플로리다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한지 어느새 2년이 지났다. 지난 2년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 박사 과정 하면서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있는 희망찬 시기이니 만큼, 소중하게 담아내고 싶다. 또 내가 남긴 작은 기록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이 블로그를 시작한다.
공개적인 곳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제나 부담이다. 서툰 글솜씨에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또는 내가 잘못 쓴 문장이 있을지 주의깊게 봐야한다. 논문을 쓰기 시작하면서 글은 정답을 적는 것이 아니라 내가 여태까지 발견하고 느낀 점을 적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곳에 어떤 글들이 담기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재밌게 해야지.
매일을 여행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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