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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y Edu 디지털노마드 프로젝트 1기 (feat. 개발자) 참여중!

나는 요새 매주 화요일 목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Timely edu 회사의 개발자 코딩 부트캠프에 참여중이다.

 

 

이 부트캠프는 약 세 달간의 부트캠프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회사에 개발자 트랙으로 취직을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멤버분들 중에서 나 이외에는 모두 개발자 분들이거나 컴퓨터 전공자이시기 때문에 내가 제일 못하는(...) 것 같지만, 그 만큼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처음에 아침 6시에 시작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하루를 길게 쓸 수 있고 현재 하고 있는 근무와 연구에 지장을 주지 않을 시간대라 더 좋다고 생각이 든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내가 준비하지 않은 문제를 랜덤하게 테스트 받았는데, Hashmap을 이용했으면 쉽게 계산할 수 있는 Easy 난이도 수준의 문제였다. 하지만 내 머리속에는 hashmap으로 풀 수 있는 지식이 없었고, 코테를 진행하는 파이썬 신택스와 용어도 아직 낯설기만 하여서 대충 어떤 식으로 풀겠다는 설명 위주로 답변을 하였다. 나의 부족한 실력이 여러번의 mock test를 통해서 이미 들어났기 때문에 쪽팔리고 자시고도 없고 ^^ 당당하게 내가 아는 것을 아는 데 까지 잘 설명하려고 하였다. 박사 과정을 하면서 크리틱과 피드백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인터뷰 자체가 힘들지는 않다. 내가 부족한 것은 컨텐츠! 즉 코딩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없기 때문에) 무조건 how to code? how to solve questions?에 집중하기로. 신택스 공부 및 문제 유형 공부 빠르게 해야지.

 

코딩테스트를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비전공자여서 못해요 또는 안배워서 모르겠어요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비전공자지만 코딩테스트 준비야 말로 인터넷에 정보가 무한히 널려있고, 안배웠다면 이번 여름방학부터 착실하게 공부해서 따라잡으면 그만이다. 가을 학기 전에 Leetcode를 열심히 양치기 해서 어디가서 저 Leetcode좀 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치 헬스에서 저 무게좀 칩니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멘토님은 하루에 최소 아는 문제 3개, 모르는 문제 2개를 하라고 하시는데 사실 아는 문제가 거의 없어서 나의 경우 모르는 문제 5개를 해야하는 양이다.

 

풀타임으로 여름 인턴도 하고 있고, 박사과정 4학년이 된 만큼 맡고 있는 여러개의 프로젝트들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리비전은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는 중) 무엇보다도 8월 말에 Area Exam을 통과해야 10월 중순에 Proposal Defense를 해서 Candidacy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에, 졸업 준비에 대한 압박도 상당하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 부트캠프를 참여하고 싶었다. 돈을 내면! 강제적으로라도 일주일에 두 번씩 코딩테스트에 시간을 쓰게 되고, 또 계속 꾸준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당장 인터뷰가 있지 않다고 해서 이번 여름을 놓친다면 지난 학기에 내가 놓쳤던 많은 좋은 인터뷰 기회들 처럼 아쉬움이 크게 남을 것 같다. 원하는 것을 위해서 어렵고 낯설지만 끝까지 해보겠다. 

 

7/11 리린이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