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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9개의 인턴십을 지원한 날

21/10/2

 

황금같이 귀한 토요일 오전 오후를 19개의 지원서를 작성하며 보냈다. 

 

오늘 이렇게 달린 이유는 평일에는 리서치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기 때문이다. 

박사 과정 졸업 전에 인턴십을 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을 알지만 내 중심을 다잡지 못하면 백해무익이다.

인턴을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스스로가 Data Scientist로서 확신을 가지게 될 정도의 실력이 되면, 어떤 회사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테크쪽 잡은 지원 완료한 것 같다. 내 분야와 조금더 밀접한 바이오쪽은 11월이나 겨울쯤에 공고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작년보다 공격적으로 내 커버리지를 넓혀서 지원하고 있는데, 덕분에 코딩테스트 경험치가 마구 쌓일 것 같다. "You can't win if you don't play"라는 말을 어제 들었는데, 정말 공감한다. 내가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많이 열려있다. 게임은 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다양한 몹을 잡으면서 레벨 업을 하는 게임은 그 과정 자체에 즐거움과 성취감이 녹아있기에 매력적이다. 잡 어플라이하는 기간을 게임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며 스트레스 덜 받으며 보내고 있다.

 

이번 주말이 지나고 다음주중에 과연 몇 개의 회사에서 연락이 오는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정말 SQL 1시간씩이라도 꼭 공부해야지.